벌써 작년 봄이었네요. 벚꽃이 질때쯤 연두색 잎들이
막 피어오를때 쯤이었던것 같아요.
가족들과 남해 여행을 갔을떄가 문뜩
생각이 나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기억에 많이 남았고 봄이 되면 항상
생각나는 곳이라서 더욱 그때가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것 같아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 남해로 달려 처음 도착한
곳은 독일마을이었어요.
독일마을은 아주 예전부터 여러번 갔었지만
갈때마다 리모델링이 되어 있고 새로운
건물들이 생겨나더라구요.
이번에 갔을때도 카페, 레스토랑, 베이커리 등
전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곳들이 생겨서
꼭 처음 온것 처럼 느낌이 새롭더라구요.
특히 아이들이 좀 크고 나서는 처음 와봐서
아이들에게 독일 집에 대한 교육도 되고
너무 재밌는 코스였어요.
우선 독일마을 하면 주황색 지붕에 흰색 외벽으로
만든 집들이 눈에 띄는데요, 뭔가 이국적인
느낌도 있고 외국에 놀러 온것 같아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좀 걷다보니 독일식 빵을 파는 베이커리가
보여서 궁금한 마음에 들어가서 여러가지
빵도 사서 나왔어요. 빵순이인 저는 특이하거나
유명한 빵집은 어느 도시를 가든 꼭 들려서
사오는 편이거든요.
독일마을에서 구경도 실컷 하고 빵도 산 다음
우리는 다음 코스인 남해 서면으로 갔어요.
점심도 먹고 디저트도 먹으려구요.
남해 서면에는 정말 맛있는 물회집이 있거든요.
사실 결혼 후 1년정도 남해에 살았기때문에
그때 자주 먹었던 물회가 너무 그리웠어요.
부산횟집이란 곳인데 저와 남편은 여기 물회가
지금까지 먹었던 물회 중에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기도 지금은 유명해져서 대기를
해야 들어갈수 있더라구요.
시원하고 맛있는 물회를 먹고 아이들을 위해
피자를 먹으러 헐스밴드로 갔어요.
부산횟집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곳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갈수 있었어요.
여기도 너무 핫한 곳이어서 그런지 대기가
길었지만 아이들이 화덕피자를 너무 좋아해서
기다리기로 했어요. 기다리면서 사진도 찍고
가게 앞에 바다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자리가 나더라구요. 이런 시골에 화덕피자라니
생소했지만 맛은 있더라구요.
화덕피자까지 배부르게 먹고 우리는 기다리던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 숙소로 향했어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던 멜로디펜션 이예요.
제가 두번째 방문 한 이유는 첫쨰 아이가
아주 어릴때 처음 왔었는데 펜션과 바다가
아주 가까이에 있고 그 바다는 펜션에 묵는
사람만 이용할 수 있어서 한적하고 너무
좋더라구요. 그때는 아들이 아기여서 바다에서
모래놀이도 못하는 나이였지만 아이들이 크고 나니
여기만한 곳이 없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 모래놀이 하면 환장하잖아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기다렸다는듯이
바닷가로 달려가 모래놀이를 하기 시작했고
남편과 저는 아이들 노는 사진도 찍어주고
펜션 주변을 걸어다니며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오후 시간을 즐겼어요.
펜션앞 바닷가에서 가족사진도 남기고 정말
행복하고 느긋한 오후시간을 보냈어요.
밖에서 실컷 놀았으니 이제 펜션 안으로
들어가서 저녁도 먹고 쉬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야죠.
우리가 묵은 펜션의 방 이름은 아마빌레인데
연한 핑크색 또는 연보라색 느낌의 방이었어요.
공주님 방 같다며 딸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바다를 보면서 목욕도 할 수 있는 욕조가
있어서 아이들은 욕조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어요.
펜션에서 편안하고 포근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을 맞이했어요. 눈을 뜨니 반짝이는
바다가 창밖으로 보이니 마음이 산뜻해지고
기분도 좋더라구요.
펜션 사장님께서 조식으로 가져다주신 빵과
음료 등을 먹으면서 체크아웃 준비를 했어요.
펜션 거실에서 가족 사진도 찍고 나가서
마차 모형의 포토존에서 아이들 사진도
찍어주었어요.
우리 가족은 그냥 집으로 가는게 아쉬워서
여기까지 온 김에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보성 녹차밭이 있으니 거기를 들렸다 가기로
하고 녹차밭으로 향했어요.
보성 녹차밭은 아이들이 처음 가보는 곳이라서
교육에도 좋을것 같고 계단식의 녹차밭을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길 바래서
코스를 선택했어요.
아이들도 처음 보는 녹차밭이 신기한가보더라구요.
이 초록잎이 녹차야? 하고 묻기도 하고
녹차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바로 이 녹차잎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고 설명도 해주었죠.
이번 남해 여행은 다채로웠다 라고 말할수
있을것 같아요. 특히 남해 멜로디 펜션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
같아요. 혹시 남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제가 간 코스로 가보신다면
만족하실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이 되시면
보성녹차밭도 들려보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될것 같아요.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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