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녀온지 몇달이 지났지만 특별했던 여수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네요.
가을이었기 때문에 날씨도 좋고 여행하기 딱 좋았던 계절이었어요.
여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여서 예전에 갔던 곳 말고
다른 코스로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요.
우선 처음 도착했던 곳은 여수 하면 떠오르는 먹거리, 돌게장
집이었어요. 전에는 다른 가게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유튜브에서
추천한 새로운 게장집으로 정했어요.
이름은 싱싱게장마을 이라는 곳이었는데요,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장은 가게 뒷편쪽에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냥 길가에
주차를 하고 갔어요. 물론 점심 시간이라 웨이팅이 있어서
30분 정도 대기를 하다가 들어가게 되었어요.
사실 우리 가족은 저 빼고 다 간장게장을 좋아해요.
저는 있으면 먹지만 막 찾아서 먹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여수의 특산물이기도 하고 오면 꼭 게장은 먹는 편이에요.
식당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게장 정식을 4인 주문하니
밑반찬과 함께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주셨어요.
여기는 무한리필 집이라서 게장을 계속 리필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찌게는 조기매운탕인데 맵지 않고 맛이 좋았어요.
간장게장이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다른 게장집을 가보았지만
전에 갔던 곳보다 양념이 덜 짜고 비린맛이 없더라구요.
게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간장게장의 하이라이트는 게딱지에 밥 비벼서 먹는거 아시죠?
모두 밥 한그릇씩 뚝딱 하고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왔어요.
다음에도 여수에 간다면 여기에 와서 먹고 싶을것 같네요.
배부르게 밥을 먹었다면 다음 코스는 바로 카페 투어죠.^^
밥을 먹었으면 꼭 커피를 마셔야 하는 스타일이라서
우리는 여수에서 가장 뷰가 멋있다는 모이핀 이라는 카페로
향했어요.
대형 카페에다 여수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한다고 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갔어요. 카페가 바다 바로 옆에 있고
규모가 커서 주차장도 크게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안으로 들어가서 아메리타노 두잔과 청귤에이드를 주문해서
야외 자리로 나갔어요. 날씨도 좋고 야외에 자리가 아무래도
바다가 잘 모여서 뷰도 감상할겸 나가서 마시기로 했어요.
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따뜻한 햇빛이
너무 좋아서 한참을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이 시간을
즐겼어요. 물론 아이들은 핸드폰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요. ^^;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멋진 바다뷰를 감상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예쁜 사진은 남기고 가야 하지않을까 해서
카페의 구석구석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어디서 찍어도 멋진 오션뷰 덕분에 그림같은 사진이
나왔답니다.
카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우리 가족은 이순신 광장으로
출발했어요. 아이들에게 거북선도 보여주고 사진도 남기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순신 광장에는 유명한 먹거리 들이 팔기
때문에 거기서 저녁으로 먹을 이순신 수제버거를 사기 위해서
코스를 선택한 것도 있었어요.
이순신 광장에서 볼일을 다 마치고 편안하게 쉬기 위해서
우리는 숙소인 디오션 리조트로 차를 돌렸어요.
디오션 리조트는 원래 워터파크로 유명한 곳이지만
우리는 4가족이라 넓은 객실을 위해 선택한 곳이었죠.
디오션 리조트는 외관은 깔끔했고 내부도 넓고 쾌적하더라구요.
리조트에 도착해서 쉬면서 각자 할일을 하고 놀다가
저녁으로 포장해온 이순신 수제버거를 먹었어요.
그리고 여수밤다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여수의 밤바다도 구경하고
행복한 밤을 즐겼죠.
다음날 일어나서 보는 여수 바다의 뷰는 정말 멋있더라구요.
우리는 체크아웃 시간이 되어서 짐을 정리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어요.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정말 재밌었고
즐거운 가족여행이었네요.
혹시 여수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제가 가 본
코스로 여행을 해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또 다음 여행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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