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여름, 제주도 여행의 둘째날의
기록을 써내려가볼까 해요~
너무나 화창하고 하늘도 예쁜 제주도의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는듯 했어요.
둘째날은 브런치를 먹으러 애월더선셋을
가보기로 했죠. 이름 그대로면 선셋을
보러가야 하는게 맞지만 일찍 가서
푸른 바다를 보고싶은 마음도 컸기때문에
우리는 브런치 시간에 가기로 했어요.
가는길에 보이는 금능 바다는 썰물일
시간대라 바닥이 얕게 보여서 너무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금능에서 애월까지는 그리 멀지않아서
금방 갈 수 있었어요. 제주도는 정말
차를 타고 가는 길 자체가 정말 힐링이
되는것 같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것 같아요.
애월더선셋에 들어가보니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도 좋았지만 여기는 무조건 야외자리에
앉아서 뷰를 보는것이 국률이기 때문에
우리가족도 야외에 바다가 아주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경치는 정말 듣던대로 너무 아름다워서
여기가 몰디브인지 하와이인지 모를 정도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한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것 같았어요.
너무나 황홀한 바다를 보며 사진을 찍다 보니
주문한 브런치가 나왔어요. 사실 아침에 펜션
에서 조식을 주셔서 조금 먹고 나왔기때문에
많은 양을 시키지는 않았고 간단하게 음료와
함께 주문했어요. 프렌치토스트와 해쉬브라운,
소시지, 베이컨, 셀러드, 에그스크램블이 담긴
플레이트가 푸짐해 보이긴 했어요.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 제주청귤에이드,
딸기라떼를 주문했어요.
주문한 음식고 음료도 맛있었고 눈으로 즐기는
뷰도 너무 멋있었던 기억이 오래 남았던것
같아요.
브런치를 먹고 음료도 다 마신뒤에 우리는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이제 다음 코스를 향해 이동하기로 했어요.
맛있는 점심을 먹으러 가는길에 예쁜
풍력발전소가 보이는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고 갔어요. 제주도는 가는 곳곳이
다 그림이라서 이렇게 정차를 하고 내려서
사진도 찍고 여유를 즐길수 있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사진을 후딱 찍고 우리는 원래 목적지인
'돌담너머바다' 라는 퓨전 식당으로 차를
몰았어요.
원래 웨이팅이 있는곳인줄 알고
갔기 때문에 밖에서 30분정도 기다리다가
직원분의 전화를 받고 들어가서 생각해놓은
메뉴들을 주문했어요.
여기 오면 무조건문어파스타와
전복크림리조또, 그리고 현무암치킨을
시켜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커다란
문어 다리가 올라간 스파게티와 전복이
나란히 얹어있는 리조또, 그리고 새까만
현무암치킨이 나왔어요.
맛이 너무 기대되어서 모두 먹는 순간
와! 진짜 맛있다!! 라고 탄성이 나왔죠.
제주도에 오면 꼭 갈치나 회, 흑돼지만
먹다가 이렇게 퓨전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니 또 색다르고 맛있더라구요.
맛있게 식사를 하고 우리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해수욕을 하러
다시 금능으로 갔어요. 숙소 가는길에
리치망고에 들러서 망고쥬스를 사서
나중에 물놀이 하면서 마시려고 포장을
해왔어요. 제주도에 오면 꼭 망고쥬스를
사서 마시게 되는것 같아요. 여기서
먹는 망고쥬스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숙소로 돌아와서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과 남편 그리고 저는 금능해수욕장으로
갔어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신나서 물속으로 뛰어들어갔고 남편도
아이들을 케어하고 함께 놀아주러 바다로
들어갔지요. 저는 원래 바다수영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발만 담그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지켜보며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금능바다는 수심이 얕아서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은 환경인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금능해수욕장을 찾아오게
되는것 같네요.
금능해수욕장에서 신나고 즐겁게 물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를 한 아이들과 필자는
이제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하고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숙소 라만차펜션
으로 가서 씻고 회를 먹으러 나왔어요.
제주도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하는거 아니냐며
남편이 알아둔 횟집인 한림에 있는 전망대횟집
으로 갔어요. 이름처럼 전망대가 보이는 뷰가
멋진 횟집이더라구요.
친절하신 직원분이 아이들과 먹기좋은 회를
추천해 주셔서 주문을 했는데 한상 가득
회와 해산물들이 차려져서 너무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제주도에서
먹는 회가 맛있었는지 아주 잘 먹었고
저도 회를 그다지 좋아하지않지만 싱싱해서
이날은 많이 먹을 수 있었어요.
전망대횟집에서 처음으로 갈치회도 먹어보고
해산물과 회로 든든한 저녁을 먹은 우리가족은
횟집앞 전망대쪽 석양을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갔어요.
제주여행 둘째날도 정말 다양한 코스로
돌아다니고 해수욕도 즐기고 많은 일들을
한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사진도 많이 남기구요, 이런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어요?^^
오늘은 둘째날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담아봤는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오늘도 저의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드리며 마무리할까 합니다.
제주도 셋째날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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