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 생일날 가족들과 파크하얏트 호텔 리빙룸으로 식사를 하러 갔어요. 몇주전부터 오션뷰 또는 하버뷰 창가자리를 예약하기 위해 일찍 네이버예약을 이용해서 예약을 성공했죠^^. 팁을 드리자면 네이버로 예약하면 코스요리 식사금액을 10%~15%할인 받을수 있더라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우리는 점심을 예약하고 파크하얏트 부산으로 향했어요. 가는길에 광안대교뷰도 오랜만에 만끽하면서 아이들과 수다떨다 보니 도착했네요.
시간 맞춰서 도착하니 직원이 우리의 자리까지 친절히 안내해 주셨고 예약한 자리는 생각보다 더 멋지고 뷰가 환상적이더라구요~ . 아이들도 와~ 하며 감탄을 했구요. 사진 백장은 거뜬히 찍을 뷰였어요^^.
일단 앉아서 바깥 풍경을 잠시 감상하다보니 메뉴판을 가져다 주셨어요. 저희는 원래 예약할때 성인 마레 4코스 메뉴로 2인을 주문한 상태였고 아이들은 단품 메뉴로 골라주기 위해 메뉴를 봤어요. 마레4코스에는 에피타이저에서 한가지 고르고 파스타 리소토 중에 한가지 고를수 있고 또 주요리에서 한가지를 골라요. 디저트도 고를수 있구요. 저희는 에피타이저는 부라타 카프레제와 톤나토를 주문했고 파스타와 리소토는 프루티 디 마레와 풍기, 그리고 주요리는 탈리아타 스테이크로 주문했어요. 대신 탈리아타는 만원이 추가되는 요리예요. 아이들은 마르게리타 피자와 노르치나 파스타로 주문했구요.
주문을 하고 먼저 생일 케이크 준비해온것을 올려놓고 생일초 불기와 인증샷 남기기^^.
사진을 여러장 찍고 났더니 식전빵이 나왔네요. 동그랗고 따뜻한 포카치아 느낌의 빵이었는데 고소하고 올리브유에 찍어서 먹으니 빵돌이인 아들이 너무 맛있다며 아주 잘 먹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에피타이저가 나왔어요. 2인 코스라서 에피타이저도 두가지를 주문해서 같이 나눠먹었는데요. 저희 신랑은 부라타 카프레제가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톤나토는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얇게 저민 로스트비프 등심에 참치 마요네즈 소스를 얹은 에피타이저였어요. 저는 맛있게 먹었구요, 아이들도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으로 나온것은 파스타와 리소토 요리들...코스에 있는 푸루티 디 마레라는 링귀네, 랍스터 꼬리와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와 풍기 리소토가 나왔고 단품으로 시킨 노르치나 파스타(트러플 크림소스와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간 파파르델레)와 마르게리타 피자가 함께 나왔어요. 푸루티 디 마레는 토마토 소스라서 익숙한 맛이었고 노르치나 파스타가 저는 너무 맛있더라구요. 아이들은 마르게리타가 맛있다며 너무 잘 먹었구요.
그리고 대망의 주요리인 탈리아타 채끝등심이 나왔어요. 고기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 제일 기대를 한 메뉴였는데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너무 부드럽고 굽기도 딱 적당한 미듐에 다들 맛있게 먹었어요.^^ 이쯤 먹으니 배가 불러오더라구요. 배부르고 눈 즐겁고 행복한 기분 아시죠? ^^
아무리 배가 불러도 디저트는 먹어줘아죠? 디저트는 여기서 만든 티라미수가 유명하다고 해서 티라미수와 아포카토를 주문했어요. 아포카토의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 양보하고 커피는 어른들이 마시는걸로...그리고 시원한 레몬에이드도 함께 주문했어요. 딸아이가 마시고 싶어해서요.
이렇게 모두 배부르게 먹고 행복하고 즐거운 생일식사를 마무리 했죠. 생일 주인공인 나는 물론 다들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멋진 뷰와 함께 가족과 시간을 보내니 너무 좋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우리가족과 함께 행복한 생일식사를 했네요. 다음에도 꼭 다시 와서 식사 하고싶어요~ 그때는 부모님 모시고 오고싶네요^^. 파크하얏트 부산 리빙룸 정말 강추입니다. 연인들 또는 가족과 함께 와도 정말 후회 없으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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