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골프 연습장에 갔어요.
일명 닭장이라고 불리는 실외 골프연습장인데
매번 실내 스크린에서만 치다가 그래도
실제로 공이 날아가는 것도 볼 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도 들고 좋은것 같아요.
남편과 취미로 시작한 골프지만 사실 요즘엔
통 시간이 나지않아서 연습을 게을리 했고
처음 재미에 푹 빠져서 했던때만큼의 관심도
좀 없어졌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골프 장비도 다 사놓고 이대로 연습도
안하고 있다보면 배웠던 것들 다 잊어버리겠다
싶어서 이제부터라도 꾸준히 연습을 해야겠다고
남편과 이야기를 했죠.
그래서 정말 몇달만에 연습장에 와서 골프채를
잡아보는건지 감회가 새로웠네요.
무슨 운동이든 장비빨이라고 생각하는 저이기에
연습장에 가는거지만 제대로 좀 차려입어봤네요.
그래야 공도 좀 잘 칠수 있을것 같아서요~
이제 골프백에서 장갑을 꺼내서 끼고 제일 기본인
7번 아이언을 꺼내서 본격적으로 공을 칠 준비를
합니다. 몸도 좀 풀어야 하고 스트레칭도 하라고
예전에 프로님께서 가르쳐 주셨는데 잊어먹고
안해서 그런지 지금도 팔이 아프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스윙 연습을 시작했어요.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채를 잡는
어드레스 자세도 너무 어색하고 쉽지가
않더라구요. 하지만 어느새 몸에 익었던
자세가 나오고 백스윙을 해서 공을 치는데
엉뚱한 곳으로 공이 날아가질 않나 공이 잘못
맞아서 헛스윙이 되질 않나...참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다시 자세를 잡고 열심히 연습했던
과거의 내모습을 떠올리며 다시 연습을 했어요.
10번 이상 아이언 스윙을 했더니 조금씩
감이 오기 시작했어요. 참 다행이죠^^
7번 아이언을 계속 치다가 드라이버를 꺼내서
치니까 좀 더 버거운 느낌은 있었지만
공이 잘 맞았을때 나는 경쾌한 소리와
멀리 날아가는 공의 움직임을 보는것은
정말 힐링이 되는 운동이구나 생각했죠.
신랑도 같이 왔는데 공이 잘 안맞는다고 또
오랜만에 치니 힘들다며 저랑 똑같은 마음
인것 같더라구요.
보통 연습장에 오면 1시간을 치는데 짧게
느껴지진않을까 생각할수 도 있겠지만
전혀 아니예요.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그런지
의외로 시간이 잘 안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자세가 올바른지 제가 치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사진을 잘 찍어주더라구요.
그래도 시키는건 잘 해서 착한 남편이죠.^^
원하는 만큼의 자세와 비거리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운동을 하러 나왔다는것이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앞으로 더욱 연습이 절실하다는것을
깨달았네요. 이제는 아파트 실내 연습장에서도
좀 가서 굳었던 몸을 풀고 예전처럼 유여하게
잘 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것 같아요.
골프라는 운동이 집중력에도 참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요즘은
어린이들에게도 집중력 향상을 위해
골프를 많이 가르친다고 해요. 오늘 연습장에
와보니 어린 학생들도 많이 치더라구요.
어떤 운동이든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하겠지만
자신에게 잘 맞고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오늘은 저의 취미이자 운동인 골프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 저처럼 골프를 치다가
좀 쉬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자극이 되어 다시 연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셨음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스윙 영상을 남기고 오늘은 이만
마무리 할게요~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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